보람이주공사

성공이민후기

비숙련 닭공장을 무사히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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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psych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9,892회 작성일 18-07-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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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에 3월에 인터뷰를 마치고 미국 닭공장에 들어와 이제 다음달 중순이면 약속한 1년의 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그간 길고도 짧은 비숙련 생활을 마치고 이제 본연의 삶으로 돌아가야하는데 걱정반 후련함반입니다


요즘 트럼프 정부에 들어서 한국에서 이민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소식은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잘 진행되시어 오시게 된다면 도움이 되실까싶어 비숙련 후기 글을 남겨드립니다


여기서 1년의 시간을 보내다보니 참으로 여러가지 일도 있었고 보고 들은 것들도 있고 아무쪼록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시겠다 싶은것들을 글로 좀 남겨드리겠습니다


저는 보람이주공사와 계약서를 작성하고 인터뷰 승인까지 기간은 대략 3년정도 소요된듯 싶습니다

제가 만난 한국분들은 거의 대부분 저와 같은 비숙련을 진행하신 분들이기에 저와 마찬가지로 2~3년 정도들 소요되시어 미국에 입성하셨더라구요


미국에는 인터뷰 승인 후 이것저것 주변정리 후 작년 6월에 저 혼자 입국하였습니다

(사실 가족들이 다같이 올 수없는 상황이여서 인터뷰 볼 때부터 "Follow Joint" 옵션을 선택하여 인터뷰 승인도 저만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저 막연한 오랜 기다림끝에 인터뷰 승인부터 모든것이 일사천리로 막 진행되다보니 미국에 대하여 아는것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정착서비스를 이용해 

'숙소, 소셜넘버, 통장개설, 전화개통, 차량구입, 운전면허, 자동차보험'을 해결하였습니다


참고로 이 정착서비스 부분은 사실상 100%이상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오니 혹시나 정착서비스 이용하시고 괜히했네 사기네 뭐 이런것은 감안하시고 가시는 것이

좋으실 것입니다

대부분 처음 여기 오실때는 이쪽에 지인이 있지 않는 이상 영어도 잘 안되고, 미국 문화나 시스템, 환경 등을 전혀 모르니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요구할지도 확실치 않고 

그런 상황에 정착도우미 분도 서비스 받으시는 분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시겠지만 그분들의 조건을 100%로 만족

시켜드릴 수는 없으니 결국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나서 이곳에 대해 알게 되었을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착서비스 괜히했네 이런 말들을 하시더라구요ㅎㅎㅎ

저 또한 그리 생각했지만 만약 시간을 되돌려 다시 돌아간다해도 전 똑같이 정착서비스를 신청했을 것입니다 왜 !? 모르니까...


그렇게 신속히 기본적인 것들을 마치고 그린카드가 나올때까지 약 한달을 기다렸다가 7월 부터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첫날 공장에 가서 이것저것 서류작성을 마치고 다음날 오전에 오리엔테이션 가지구요 공장 이곳저곳 둘러보고 다음날 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공장은 식품을 다루는 곳이다보니 야외에 닭을 거는 작업하는 곳을 제외한 내부는 전부 좀 추웠습니다

체감온도 대략 5도씨 정도?

미국의 여러 공장이 있고 다들 운영방식이 틀리지만 제가 일한 곳을 기준을 말씀드리면 이곳 공장은 가장 힘든 공정 중 하나인 야외에서 살아있는 닭을 거는 작업은 모두

건장한 흑인 남성들만 시켰습니다

그리고 여기 일해보니 여러가지 파트가 있겠지만 일의 방식이나 노동의 강도가 좀 틀릴뿐 결국 일이 힘든것은 모두가 매 마친가지 였습니다

그렇다고 못할정도의 일은 아니고 뭐 할만은한데 좀 힘들다

한국에서도 일을 해보면 할만은 한데 힘든 그런거요 왜!? 일이니까...

공장에 와서 처음에 놀란것은 한국인 남녀 비율이 거의 1:1인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남자도 힘든일을 여자분들이 오셔서 해내시고 있는것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다들 사연들은 있으신데 어찌되었건 저의 관점에서는 좀 놀라웠습니다


미국은 거의 모든 회사들이 주40시간을 기준으로 일하죠 그리고 그 이상은 일을 잘 안시킨다 들었습니다만

이곳 공장은 인근에 다른지점 공장이 화재로 인해 재건축을 하는 바람에 제가 일하는 기간인 거의 1년동안 2개 공장 물량을 1개 공장에서 일을해 주 40시간 미만으로 

일한적은 거의가 아니라 아예 없었습니다ㅠ.ㅠ

그래도 할만했던것이 회사사규에 보면 28일마다 월차개념으로 쉴 수있는 포인트를 주었기게 미국답게 눈치보지않고 요령것 잘 챙겨 쉬어가며 일했습니다

일도 내 능력것 남들하는 만큼만...일 죽도록하다 아프면 나만 손해인지라 보험이 있어도 병원비가 워낙 비싸기에 한국처럼 무리하지 않으려 신경쓰며 일하였습니다

욕 안먹을 정도만...


급여는 시급은 싼데 말씀드렸다싶이 격주로 6일 근무에 매주 오버타임으로 일하니 뭐 혼자 지내며 까먹을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물론 숙소도 공장근처에 싼곳에 그것도 쉐어로 지내서 그럴수도 있었지만요


회사보험은 좋았습니다

거의 모든 병원에서 받아주는 보험에 회사가 부담하는 비용도 보험료의 거의 대부분을 내주고 작업자가 부담하는 부분은 적은 편였습니다

거기에 치과보험도 들을 수 있구요

그리고 뭐 그리 썩 마음에들지는 않지만 회사에서 운영하는 헬스케어센터(동네 조그만 내과수준)의 병원을 이용하면 거의 무료로 가벼운 진료와 약들은 구할 수 있어

회사 베네핏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결국 회사 급여는 짜도 회사에서 비싼 보험을 커버해 주니 이곳 외국인들도 많이들 와서 일한답니다


이제 업무에 대해 말하자면 정말 쉬운일은 없습니다

여기서 다들 하시는 말씀들은 "쉬운일은 남이 하는일이 남이 하는일이다. 헌데 그일도 내가해보면 힘들다"이리 다들 똑같이 이야기들 하십니다

일은 그냥그냥 할만한데 사실 제일 힘든것이 근무 시간입니다

다른곳은 어떤지 몰라도 제가 일하는 공장은 오전 2시간30분, 점심시간 딱 30분, 오후 4시간 30분~5시간30분, 오후 쉬는시간 20분 그리고 1시간~2시간30분을 집약적으로

일하는 것이 힘듭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도시락과 간식을 싸야한다는 것. 힘든데 저녁도 챙겨먹어야 한다는것.


조만간 인근공장이 개장을 하면 다시금 주40시간 이하로 일하게되면 정말 할만할듯 싶은데 저는 공장생활이 끝나네요ㅠ_ㅠ


결론을 말씀드리면 공장생활이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들 이곳에 있는동안이 휴가다라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인 즉슨 여기서는 일자리 걱정안하고 그냥 여기 일만하면 되니까요

대부분의 분들이 이곳이 끝나면 무엇을 해먹고 살지에 고민들을 정~~~~말 많이들 하십니다

헌대 여기 일하는 동안은 그런 걱정은 없으니 마음만큼은 편히 지내시더라구요

그러면서 1년간 미국이란곳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고 준비하고 적응하고

저는 1년간 이곳에서 시간을 낭비했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들 틀리겠지만요


이곳에 일을 마무리지는 단계에서 남은 가족들도 인터뷰를 잘 마쳤구요

조만간 제 가족이 이곳에 들어올 예정인데요

제가 여기서 공장생활하며 그간 1년 동안 이것저것 알아보고 준비하고 잘 적응하였기에 

남은 우리가족 이곳에 들어왔을때 제가 잘 인도하여 앞으로의 성공적인 미국 이민생활을 할 수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진행중이시거나 앞으로 진행하실 분들 모두 준비 잘하셔서 이민 오셨을때 모두모두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셨지만 이민 오시는것보다 오셔서 잘 사시는것이 더 중요한듯 싶구요

여기 오셔서 성공적인 이민생활 하시려면 우선 승인이 나야 그 다음 문제기도 하지만 

된다는 가정하에 정말 철저히 알아보시고 준비하시고 오시길 강력히 말씀 드립니다

힘들게 힘들게 오셔서 힘들게 비숙련 마치시고 그 다음 먹고살 걱정에 또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너무 많이 보아왔습니다


저도 앞으로의 이민생활이 어찌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민을 생각한 시점부터 준비만 5년 이상 한것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지만 이민도 같이 준비할겸 사무직에서 기능직으로 전환하였구요

한국사회에서 크게 인정받지 못하고 일도 힘들고 하였지만 나름 만족하며 준비하고오니 그래도 일자리 걱정이 조금은 수월했습니다

아시죠 해외나가면 기술이 짱이다!!

오시기 전에 영어도 중요합니만

그보다 남자분이건 여자분이건 꼭 자기만의 스킬 하나정도는 꼭 준비해서 오시길 정말정말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보람이주공사에서 좋은 결과를 이루었으니

보람의 모든 분들이 함께 노력해주셨겠지만 그래도 저희 담당자님 너무 착하시고 열심히 도와주시고 정말 본인 일처럼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현재는 조금 힘든 상황이지만 이것이 앞으로 평생가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힘든 날이 있으면 좋은 날도 반드시 오리라 봅니다

요즘같이 힘든시기 좋은 날을 대비하여 다시금 좋은 날이 왔을때 훅!!훅!! 노져어 더욱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담당자 고XX님 너무 고생 많으셨고 Follow Joint 특성상 시간이 오래걸렸음에도 잊지않고 잘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회사와 더불어 개인적으로도 앞날에 좋은 일들만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일했던 파트의 작업을 링크한번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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